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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故 휘트니 휴스턴의 창법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에서 내가 하는 모든 잔소리를 종합하면 결국 故 휘트니 휴스턴을 본받자라는 얘기"라며 고인의 창법을 조목조목 분석했다.
박진영은 고인에 대해 "1. 노래를 잘 부르려고 굳이 애쓰지 않고 온 몸에 힘을 뺀 채 대충 부르고, 2. 발음은 말하듯이 자연스럽고, 3. 노래 중간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부르는 부분이 있으며, 4. 대부분의 음정을 처음부터 때려서 내고, 5. 고음을 낼 땐 온몸에 힘을 빼고, 목을 열고, 어깨를 떨어뜨리며 머리를 울려서 내고, 6. 고음 발성을 낼 때 얼굴과 입이 한 쪽으로 찡그려지는 인상을 쓰지 않으며, 7. 노래하는 내내 들숨 날숨을 내쉬어 소리반 공기반인 톤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의 노래 영상을 링크하며 "'K팝 스타'의 참가자들이 JYP에 와서 트레이닝을 받을 때 제일 먼저 한 일은 이 영상을 보는 일이었고 JYP 출신 모든 가수들도 이 영상을 보며 지도를 받는다. 그녀가 미치게 보고싶다. 계속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남자가수, 제일 사랑하는 여자가수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지난 2009년 故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잭슨은 내 음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애도의 뜻과 함께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故 휘트니 휴스턴(왼쪽)과 박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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