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심수봉이 비밀 요정에서 노래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심수봉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호텔, 레스토랑은 물론 비밀 요정에서 노래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심수봉은 "함께 일하던 클라리넷 연주가 한 분이 어느 집에서 파티가 있는데, 그 곳에서 피아노 반주를 한 번 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집은 가정집이 아닌 비밀 요정이었다"며 처음 비밀 요정에 발을 디디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또 심수봉은 "그 날 어떤 분이 일본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래에 환호하는 사람들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저도 일본 노래 한 곡 하겠습니다!'라며 지원했고, 내가 노래를 마치자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나 뜨거웠다. 그 때부터 나는 '괴짜꼬마'라고 불리며 비밀 요정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당시의 사연을 전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10·26사태 이후 정신병원에 감금당한 적 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심수봉이 그간 밝히지 않았던 과거의 비밀은 14일 밤 11시 15분 '승승장구'에서 방송된다.
[심수봉.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