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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경호가 가요프로그램 1위 후보 자리를 포기하려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에서 김경호는 지난 1997년 노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활동하던 시절을 되돌아봤다.
당시 김경호는 KBS 2TV '가요톱텐'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5주째에 가수 임창정의 '결혼해줘'에 단 한 표차로 1위를 내준 바 있다.
김경호는 "그 당시 1위 후보곡에 올랐을 때, 제가 머리 규제에 걸려서 청소년 유해 가수 판정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1위 후보를 포기하려고 했다"면서 "정말 기가 막힌다. 모자를 눌러 쓰고 뿔테 안경까지 쓰고 어떻게 해서든지 가리고 나가서 노래만 불렀다. 그런데 세상에 나를 미끄러뜨렸다"며 아쉬운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경호. 사진 = KBS 2TV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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