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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윤종신과 그의 아내가 전미라씨가 강호동이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전미라씨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처음에 신랑을 봤을 때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눈 초점도 안 맞고 자기 말만하고 끊고 좀 이상했다. 그래도 사람이 진실돼 보였고. 주변 사람들이 저희 둘이 잘 되게 많이 도와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특히 강호동이 많이 이끌어 줬다. 테니스 모임이 10명이었는데 저 혼자 여자였고 나머지는 다 남자였다. 강호동이 윤종신을 테니스 모임 회장으로, 나를 부회장을 맡게 했다”며 “강호동이 실수로 저한테 형수님이라고 부르거나, 같이 차에 태워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아내를 만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윤종신은 “전미라라는 테니스 선수를 알고 있었다. 내 스타일이었다. 2000년부터 테니스를 배웠는데 그 때 처음 우연히 봤다. 이후 6년만에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와이프는 이미 은퇴를 하고 테니스 잡지 기자를 하면서 테니스를 좋아하는 연예인을 취재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나이차이도 많고 비정상적이고 두근거리지도 않는 윤종신을 왜 만나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전씨는 “20년동안 운동만 하던 사람이 기자를 하는데 얼마나 못했겠냐. 그랬는데 그런 사람을 너무 잘 대해줬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내가 원래 기자들한테 잘 대해주는 스타일이 아닌데 잘 대했다. 코트에서 취재했는데 밥도 먹으러 가고 모임도 갖자는 얘기도 했다. 툭 던진말이었는데 덥석 물었다. 한 번 정도 더 보고 싶은 호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5~6개월 만에 결혼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전씨는 “모임이 끝나고 회식자리를 간다. 나는 남편이 어디가 아픈지 알았다. 술, 담배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 술김에 술과 담배를 하더라. 그때부터 신경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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