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드림하이2' 카메오 등장…코믹+진지 연기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싸이가 해병대 교관으로 변신했다.

싸이는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극본 허성혜. 연출 이응복, 모완일)에서 열반 학생들의 군기를 잡는 해병대 캠프장 교관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듀엣 미션에서 탈락한 해성(강소라 분), 유진(정진운 분), 리안(지연 분) 등 열발 학생들이 해병대 캠프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앞에 나타난 교관은 다름아닌 싸이였다.

싸이를 본 학생들은 "싸이! 싸이!"를 연호했고, 이어 "우리 렌슨 해주는거냐"고 반색했다. 하지만 싸이는 학생들의 말을 무시한 채 "너희들은 경주마다. 뛰어! 나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그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 닮은 꼴로 밤무대 뛰는 가수도 아니다"고 냉정하게 말하며 호된 훈련을 이어갔다.

하지만 싸이의 코믹 본능은 감출수 없었다.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유진에게 "어머! 미치신거야? 설마 나에게 대화를 시도한거야?"라고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싸이. 사진 = 홀림, CJ E&M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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