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석 "오만감독, 오만함이 얼마나 큰 화를 부르는지 보여줄것"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측면 수비수 오재석(강원)이 오만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림픽팀 선수단은 14일 오전 파주NFC에 소집해 오는 22일 오만을 상대로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대비했다. 올림픽팀은 최종예선서 2승2무(승점 8점)의 성적으로 오만(승점 7점)에 승점 1점차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림픽팀은 이번 오만 원정경기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를 확정하게 되어 7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오재석은 오만전에 대해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승리하면 올림픽행을 확정한다. 그렇게 해서 코치진들이 행복한 고민을 하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재석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를 통해 올림픽팀이 청소년대표팀때의 분위기를 되찾았다"며 "오만이 상상할 수 없는 집중력을 선보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오만 올림픽팀 감독이 "한국을 이겨 새로운 축구사를 쓰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오만함이 승부에서 얼마나 큰 화를 부르는지 보여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재석은 오만 전력에 대해선 "개인기량과 조직적인 부문이 좋다. 최종예선을 시작할때부터 오만 원정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최종예선서 같은 조에 속한 4팀 중 개인기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뛰어나지만 지금은 오만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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