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제레미 린 실력, 亞人이란 과대포장, 그정도는 흑인선수 매일 한다"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미국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4)가 이번엔 미 NBA의 신성 제레미 린(23·뉴욕 닉스)을 노렸다.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한 메이워더 앞에서 예외는 없었다. 하버드 경제학과 출신으로 NBA에서 '황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린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린은 특별히 비난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메이웨더는 린의 인종을 가지고 트집을 잡았다.
메이웨더는 14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제레미 린은 좋은 선수지만 아시아인이라는 점 때문에 과대포장됐다. 흑인 선수들은 매일 저녁 린이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을 하지만 같은 찬사를 받지는 못한다"는 글을 남겼다.
42전 42승(26KO)의 무패 복서로도 잘 알려져 있는 메이웨더는 돌출발언으로 대중들의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언은 최근 들어 전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린을 대상으로 한데다 인종차별적 부분도 있어 메이웨더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SP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스포츠 언론도 메이웨더가 트위터로 린을 헐뜯은 사실을 보도했다. ESPN에 의하면 린의 대리인인 로저 몽고메리는 ESPN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 즉시 응답하지는 않았다.
한편 최근 NBA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린은 14일 NBA사무국이 선정한 동부컨퍼런스 주간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린은 지난주 4경기 평균 27.3득점 8.3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11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38득점으로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제레미 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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