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41점 폭발' 삼성, LG PO 희망 꺾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클라크가 폭발한 삼성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1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삼성이 102-98로 승리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삼성에서는 아이라 클라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클라크는 41득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이승준이 19득점 8리바운드, 이시준이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19득점으로 활약했다.

1쿼터는 문태영과 클라크의 득점 대결이 이뤄졌다. 1쿼터에서만 14득점을 올린 문태영은 1쿼터 종료 7초 전 스틸과 함께 득점에 성공하며 팀이 27-23으로 리드하는데 앞장섰다. 클라크는 13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클라크는 2쿼터에서도 9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고 LG는 문태영 대신 1쿼터에서 잠잠하던 애론 헤인즈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시준의 3점포로 30-29로 역전한 삼성은 클라크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슛을 성공시켜 38-31로 앞서며 기세를 잡는 듯 했다. 그러자 LG는 2쿼터 종료 13초 전 김현중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44-47로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접전은 계속됐다. 3쿼터에서 백인선의 득점으로 LG가 62-61로 역전하자 삼성은 곧바로 이시준의 득점으로 63-62 재역전한 뒤 4쿼터 시작과 함께 허효진의 스틸과 이관희의 득점으로 속공에 성공, 74-68로 앞서 나갔다.

4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문태영의 득점으로 91-95로 쫓아갔지만 시간에 쫓긴 LG는 파울 작전을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종료 19초를 남기고 오용준의 3점포로 96-99로 따라갔지만 김승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결국 승리는 삼성의 몫이 됐다.

[삼성 클라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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