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L 역사를 통틀어 역대 최강팀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동부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기던 동부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73-60으로 승리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매 시즌 탄생하지만 이번 시즌의 동부는 역대 우승팀과는 격이 다르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14연승을 마크했고 시즌 40번째 승리를 거뒀다. 역대 최다 연승인 15연승과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인 41승에 1승만 남기게 됐다.
또한 정규리그 최고승률에 도전한다. 시즌 전적 40승 7패로 승률 .851란 압도적인 승률을 마크하고 있는 동부다. 역대 최고 승률은 1997시즌 기아가 21경기에서 16승 5패를 거두며 승률 .762를 마크한 것이 그것이고 54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2010-11시즌 KT가 세운 .759(41승 13패)였다.
동부는 김주성-로드 벤슨이 든든히 지키는 골밑에 윤호영이 기량 성장을 이루면서 환상적인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과 '짠물 수비'로 이기는 농구를 거듭한 것이 오늘의 동부를 존재하게 했다.
강동희 감독이 "선수들이 수비에 눈을 뜨면서 경기를 이기고 실력이 늘면서 자기도 모르게 한 단계씩 성장했다"라고 말한 것처럼 수비 농구의 위력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는 올 시즌의 동부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14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73대 60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찾이한 뒤 행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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