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KIA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연습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10-9로 승전보를 올렸다. 이날 2012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지명된 KIA 신인 윤완주는 7회말 3루타를 포함 4타수 4안타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초 고영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의 볼넷 출루한 후 6타자 연속 안타를 작렬하며 6-1로 순식간에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KIA는 5회말에 한 점을 추가하고, 6회에는 두산과 2점씩 주고받았다. 7회에는 윤완주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정상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3으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두산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9회초 두산 김재환는 김진우를 상대로 펜스 중앙을 넘기는 투런을 때려냈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이 6안타를 몰아치며 대량 6득점했다. KIA를 1점 차까지 따라 잡았던 두산은 양의지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워 10-9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KIA에서는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한 신예 윤완주 외에도 포수 송산과 유격수 김선빈이 각각 2안타와 2타점씩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타자들의 컨디션은 좋았지만, 경기 막판에 구원 등판한 김진우가 첫 타자인 오재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것을 포함, 5타자를 연속 출루시키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두산은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재환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KIA 타이거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