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故 휘트니 휴스턴(48)의 전 남편인 바비 브라운이 장례식에 출입금지를 통보 받았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 닷컴은 14일(현지시각) 브라운 측근의 말을 인용해 그가 휴스턴의 유유족으부터 장례식 출입을 일체 거절 당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휴스턴 측은 브라운에게 “유족이 그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경하게 그의 장례식 참석을 거절했다.
이에 브라운은 크게 실망하고 있으며, 휴스턴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녀 또한 어떤 행동을 취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브라운은 휴스턴의 사후 “지금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그가 휴스턴의 사인 중 하나로 그와의 결혼 생활이 작용했다는게 가족의 생각이다.
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은 지난 1992년 결혼해 15년의 결혼생활을 함께 했다. 바비 브라운은 그룹 뉴 에디션의 리드싱어로,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솔로로 전향한 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내지 못했고 사생활 면에서도 모범이 되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 바비 브라운은 잦은 가정폭력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휘트니 휴스턴의 얼굴에서 폭행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시기 휘트니 휴스턴의 약물중독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약물중독은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사인으로 거론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2007년 두 사람은 마침내 이혼으로 남남으로 돌아섰다.
한편 휴스턴의 장례식은 오는 17일 고향인 뉴저지에서 엄수된다.
[바비 브라운(왼쪽)과 휘트니 휴스턴. 사진='돈 비 크룰' 정규앨범 사진, 마이데일리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