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번엔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 3점포다.
미 프로농구 NBA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욕 닉스 포인트가드 제레미 린이 맹활약을 이어갔다. 린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장, 동점이던 경기 종료 0.9초를 남기고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90-87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 닉스는 린의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린은 주전으로 도약한 5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린은 최근 활약이 '깜짝'이 아님을 다시 확인시켰다. 린이 나오기 이전 뉴욕 닉스의 스타였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부상을 떨치고 코트로 돌아왔지만 이날 경기 주인공은 역시 린이었다.
특히 이날 린은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 연속 득점을 일궈내며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린은 팀이 84-87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에 이은 슛을 성공시켰다. 파울로 얻어낸 원샷까지 넣으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포 역시 린의 몫이었다. 린은 87-87 동점에서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다. 드리블을 하던 린은 코트 정면에서 과감하게 슛을 던졌고 그의 3점슛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이후 0.5초를 남기고 던진 토론토의 3점포가 빗나가며 경기 종료. 뉴욕 닉스의 6연승이 린의 손에서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린은 27점 11어시스트로 두 부문 모두에서 양 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제는 이 정도 성적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확실한 슈퍼스타로 떠오른 그다.
[제레미 린.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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