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전광렬, 후회하게 만들겠다" 왜?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차인표가 "전광렬 형, 후회하게 만들겠다"며 데뷔 19년만에 시트콤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차인표는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 사브리나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극본 신광호, 송혜진, 곽경윤, 김미윤 / 연출 고찬수, 정흠문/ 제작 선진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망가지는 모습이 많이 보이던데 어떤 각오로 임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원래 차세주 역할에 전광렬이라고 써있더라. (전)광렬이 형한테 한번 갔다가 온 대본이다"며 "이름을 전광렬에서 차인표로 고치다 하나를 바꾸지 못해 차인표가 됐다가 전광렬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시트콤을 (전)광렬이 형이 출연 안 한 것을 후회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망가지는 캐릭터에 대해 "'선녀가 필요해'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다음날 타 방송사에서도 시트콤을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때 '이제 내가 시트콤을 해야 하는 시기구나. 19년동안 망가지지 않았던 내가 망가지길 원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대중 연예인이다. 그러면 당현히 대중이 내 보스이자 사장님이기 때문에 대중이 원한다면 잘 망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극중 연예계 비즈니스에 불패신화를 이룬 엔터테인먼트계의 전설적인 사장 차세주 역을 맡았다.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는 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잠시 지상에 내려왔다가 날개옷을 잃어버린 선녀 모녀 왕모(심혜진 분)와 채화(황우슬혜 분)가 지상에 머물게 되면서 겪게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편 차인표를 비롯해 황우슬혜, 심혜진, 윤지민, 이두일, 박희진, 우리 등이 출연하는 '선녀가 필요해'는 오는 27일 밤 7시 45분 첫방송 된다.

[차인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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