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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니트(러시아)가 난타전 끝에 벤피카(포르투갈)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제니트는 16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페트로프스키스타디온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3-2로 이겼다. 제니트는 이날 승리로 원정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제니트는 벤피카를 상대로 케즈하코프가 공격수로 나섰고 파이줄린, 지라노프, 카누니코프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피카는 로드리고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세자르, 카르도소, 카이탄이 공격을 지원했다.
양팀의 경기서 벤피카는 전반 20분 막시 페레이라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제니트는 전반 27분 시로코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제니트는 후반 26분 세막이 역전골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원정팀 벤피카는 후반 42분 카르도소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제니트는 1분 만에 시로코프가 결승골을 터뜨렸고 결국 난타전 끝에 제니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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