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PD "음반 사재기, 1~2년 지나면 다 알아” 비판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아이돌그룹 블락비를 제작하며 제작자로 활동 중인 가수 조PD가 최근 팬들이 제기한 음반 기획사들의 음반 사재기 거품과 관련 “1~2년 지나면 다 안다”며 콘텐츠와 내실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PD는 16일 “음악 외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러나 그것만으로 최고가 되려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착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 도배를 하고 음반, 음원을 사재기 한다 해도 이는 성공이 아니고, 지속 될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이라며 “거품 논란은 1~2년만 지나면 현실로 나타나므로 굳이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조PD는 “음반 매장이나 공연장에 가보면 현장 반응이 체감된다. 차트는 1위인데 음반도 안 팔리고 관객 반응이 썰렁 하다면 오히려 거품의 징조가 아닐까?”라고 반문하면서 “사재기를 한다면 그것 때문에 상황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PD는 마지막으로 “음반 기획과 좋은 콘텐츠 제작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PD가 제작한 블락비는 한편 지난 2일 ‘난리나’를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음반 사재기, 거품 논란과 관련 제작자로서의 의견을 피력한 조PD. 사진 = 브랜뉴스타덤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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