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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최근 중국에서 드림콘서트가 개최된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된 것과 관련해 드림콘서트 주최사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 이하 연제협) 측이 이를 부인했다.
연제협은 16일 “중국에서의 드림콘서트 개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국 티켓예매사이트에 게재된 드림콘서트 출연자 명단을 토대로 소속사 측에 확인한 결과 출연여부 또한 허위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근거로 한국을 비롯한 드림콘서트 해외 팬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연제협이 공개한 캡처 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티켓 예매사이트(www.piao88.com)의 오는 5월 1일자 공연소식에는 연제협에서 제작한 2009년도 드림콘서트 포스터와 함께‘2012 Dream Concert 종극북경몽상연창회’라는 제목의 공연 일정이 게재됐다.
또 드림콘서트를 한국 최고의 콘서트라고 설명한 뒤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5월 1일 중국 북경 공인체육장(노동자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더욱이 슈퍼주니어, 2PM, 샤이니, 원더걸스, 빅뱅, 손담비, 씨엔블루, 동방신기, 시크릿, 에프엑스, 아이유, 티아라, 투애니원, 포미닛, 유키스, 제아, 애프터스쿨,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출연한다고 버젓이 소개해 팬들을 혼란케 만들었다.
연제협 김영진 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드림콘서트 공동개최에 관한 제안이 끊임없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협회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논의나 결정한 사례가 없다”며 “더욱이 오는 5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제18회 드림콘서트도 현재 대관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드림콘서트에 대한 개최 일시와 장소, 출연자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할리는 만무하다. 드림콘서트 국내외 팬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중국 유명 티켓 예매사이트에 게재된 드림콘서트 개최 예고 포스터. 사진 = 연제협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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