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의 2012시즌 주장으로 정인환(26)이 선임됐다.
인천은 16일 정인환의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전지훈련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비밀투표를 통해 선임된 정인환을 올시즌 주장으로 낙점했다.
김남일이 진행하고 허정무 감독은 물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주장선임 투표에서 정인환과 유현이 후보로 나섰다. 투표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탄성이 계속 될 만큼 각축전을 벌인 끝에 정인환이 두표 차 역전을 거두며 주장으로 선임됐다.
투표 결과에 따라 주장에 정인환, 부주장에 유현이 선임되었으며, 임시주장을 충실히 수행한 안재곤도 부주장에 선임되었다.
허정무 감독은 "정인환은 K리그 7년차로 평소 그라운드 안팎에서 성실한 자세와 자기관리로 선후배간의 유대관계가 좋고 신임이 두터워 선수들간의 주장 역할을 잘해내리라 믿는다"며 "선수들이 직접 선출한 주장인 만큼 그라운드에서도 선수들간의 단합된 의지가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 7년차인 정인환은 "처음 해보는 주장인 만큼 올 시즌 모든 경기에서 죽을 각오를 다해 노력하겠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뿐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도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정인환은 187cm, 84kg의 듬직한 체격으로 제공권과 대인마크가 뛰어난 수비수로 K리그 통산 98경기에 출전해 6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인환.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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