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의 주장으로 선임된 정인환이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는 올시즌 하부리그로 떨어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인천 선수단은 중국 광저우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인환은 비밀투표를 통해 2012시즌 주장에 선임됐다. 정인환은 16일 주장에 선임된 것에 대해 "숭의축구경기장의 역사적인 첫 경기가 수원전이다. 많은 인천의 팬들이 찾아주실 거라 생각한다. 엄청난 환호속에서 선수 입장할 때, 주장 완장을 차고 처음 그라운드에 발을 딛는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보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많은 팬 여러분 앞에서 홈 첫경기 승리의기쁨을 맛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인천은 다음달 11일 수원을 상대로 올시즌 홈개막전을 치른다.
인천의 새로운 주장으로 팀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 허정무 감독님이 말씀하신대로 주장으로서 올해 팀의 목표는 8위안에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스플릿 시스템이 적용되는 한 해이기 때문에 8위안에 들어서 강등권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개인으로서의 목표는 첫 주장으로 선임된 만큼 숭의축구경기장에서의 개막전 승리가 목표다. 개막전을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여 엄청난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인환은 "올해가 문학을 떠나 숭의로 가는 첫 해이다. 변하지 않은 팬들의 지지는 언제나 경기장에서 힘이 되고 인천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원천이 된다"며 "새로운 경기장은 그라운드와 가깝다고 들었다. 팬들이 가까워진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겠다. 특히 중거리슛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멋진 골을 넣어 팬들에게 안기는 골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 무엇보다 많은 팬들이 숭의로 찾아와줬으면 좋겠다"며 팬들에 대한 인사도 함께 전했다.
[정인환.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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