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주전투수 2명이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이며 어수선한 LG가 야쿠르트를 제압했다.
LG 트윈스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시민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승부조작 논란으로 인해 프로야구가 전체가 파문에 휩싸여 있지만 그 중에서도 LG는 특히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승부조작 가담 의혹을 받은 수도권팀 선발투수 2명이 LG 소속 선수로 드러났기 때문. 15일 밤에는 에이스 박현준의 검찰 수사 가능성까지 나왔다. 때문에 전날 LG는 하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1.5군으로 경기에 나선 LG는 선발 임찬규가 2회와 3회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임찬규가 2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데 이어 3회에도 터멜 밀리지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대거 4득점을 뽑은 것. LG는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현종, 나성용, 윤진호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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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5회 한 점을 보탠 LG는 6회들어 선두타자 윤진호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대형의 중전 적시타로 6-2를 만들었다.
그 사이 LG는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정재복이 호투를 펼쳤고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정재복은 4회부터 7회까지 야쿠르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9회나선 한희가 2아웃 이후 2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는데는 문제없었다.
올시즌 들어 선발로 변신한 임찬규는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투구수는 56개였다. 4회부터 나선 정재복은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타선에서는 넥센에서 이적한 최현종이 2타점을 때리며 활약했다.
[득점 후 기뻐하고 있는 LG 선수단. 사진=일본 오키나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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