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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에서도 현역 선수 1명이 추가로 소환 조사받고 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의 말에 따르면 대한항공 소속의 A 선수는 대구지검의 소환 통보를 받고 16일 오후 구단 직원과 동행해 대구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A 선수는 상무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사실을 자진 신고한 삼성화재 홍모 선수와 같은 시기에 2년간 상무에서 활약한 바 있다.
신영철 감독은 이에 대해 "구단 자체 조사나 면담에서는 (승부조작 가담에 대해)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해당 선수가 상무에 있던 시절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며 "조금이라도 혐의가 있다면 배구 팬들에게 죄송한 일이다. 선수가 조사를 받고 돌아오면 자숙의 시간을 갖게 하고, 혐의 유무에 따라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현역 선수 2명이 소환된 데 이어 대한항공에서도 1명이 추가로 소환되어 승부조작 혐의로 대구지검의 조사를 받은 전·현직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추가적으로 선수가 소환 조사를 받게 되며 남·녀 배구 승부조작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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