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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박주영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아스날이 정리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정리해야 할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일종의 살생부 명단이다. 아스날은 최근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0-4 완패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상승세는 꺾였고 벵거 감독(프랑스)을 둘러싼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박주영은 경기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한 채 결장했다.
토크 스토프는 살생부 명단에 포함시킨 박주영에 대해 “뛸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면 도대체 왜 영입한 것일까?”라며 아스날의 박주영 영입에 의문을 품었다. 지난여름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판 페르시(네덜란드) 등에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린 지난달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단기 임대생 앙리(프랑스) 때문에 벤치만 달궜다.
아스날의 살생부에는 박주영외에도 샤막(모르코) 주루(스위스) 월콧(잉글랜드) 로시츠키(체코) 아르샤빈(러시아), 디아비와 스킬라치(이상 프랑스) 베나윤(이스라엘) 등이 포함됐다. 토크 스포트는 또한 10번째 방출자로 “과거 무패 우승의 유일한 생존자지만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공룡 마스코트 거너사우르스 렉스를 꼽았다.
[박주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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