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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나는 가수다’, 엠넷 ‘슈퍼스타K’ 등 이른바 예능 프로그램 음원들이 지난해 가요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가 17일 공개한 ‘2011년 디지털(음원) 종합차트 TOP 100 분석’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출시됐던 음원들 중 15곡이 톱 100안에 진입했으며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14.2%나 됐다.
이와 관련 가온차트 측은 “아이돌 중심의 대중음악계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 재조명 됐다”며 “이를 통한 공연산업 활성화 및 중년층의 음악 관심도 증가를 유도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요인에 대해 가온차트 측은 “주기적인 음원 발매로 인해 순수 가수 앨범시장 감소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방송 기획 앨범의 수와 매출 점유율이 기존 시장을 위협하는 수준에 육박했다”고 분석했다.
예능 프로그램 외에도 각종 드라마 OST 등이 7.5%의 매출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신인가수로는 유일하게 허각과 김보경이 톱 100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위)와 '나는 가수다'. 사진 = MBC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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