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가 오키나와 본섬에 입성했다.
이대호는 17일 오후 4시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통해 오릭스 선수단과 함께 본섬으로 들어왔다. 이대호는 이날 오전까지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마스크를 쓰고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대호는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났다. 열심히 훈련을 소화한 탓인지 얼굴이 검게 그을려 있었다.
이대호는 전날 문제가 됐던 몸 상태에 대한 상태를 전했다. 이대호는 16일 훈련에서 런닝 도중 왼쪽 엉덩이 부분에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아 검사는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무리를 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도 "지금 상태는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향후 18일부터 펼쳐지는 연습 경기 출장 여부에 대해서는 "라인업은 감독님이 짜시는 것이다"라며 웃어 넘겼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18일 한신과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시킬 것"이라고 언급했기에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18일이 일본 연습경기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코지마에서 한 달 가량 이어진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힘들다"고 웃으며 "모두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예전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했음을 나타냈다.
오키나와 본섬에 입성한 이대호는 18일 한신전, 19일 요코하마전, 20일 야쿠르트전, 21일 삼성전까지 4연전을 펼친다. 그 중에서 임창용이 있는 야쿠르트전과 이승엽이 복귀한 삼성과의 맞대결이 흥미를 끌 전망이다.
[오키나와 본섬에 입성한 오릭스 이대호. 사진=일본 오키나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