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NBA LA 레이커스 파우 가솔(31·213cm)이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스스로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가솔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많은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레이커스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의 크리스 폴을 데려오기 위한 3각 트레이드에 가솔을 내놓았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무산됐고, 폴은 홈 경기장(스테이플스 센터)을 함께 쓰고 있는 LA 클리퍼스로 갔다.
가솔은 트레이드가 무산된 뒤 레이커스에 남게 되어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가솔은 “내 손을 떠난 일이다. 그게 무엇이든, 나는 여기(레이커스)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또 “팀을 다시 우승권에 올려놓고 싶다. 하지만 나한테 달린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자신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레이커스는 트레이드와 관련해 많은 팀들과 연결되어 있다. 현지 시각으로 3월 15일까지인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가솔이 팀을 떠날지, 어느 팀으로 갈지도 아직은 알 수 없다.
자신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들에 대해 가솔은 “확실하지 않다. 말하기 힘들다. 좀 더 편해지기 위해 나도 알고 싶지만, 알 수가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표현했다. 가솔은 자신에 대한 루머들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떨쳐내기 힘들다는 것을 시인했다.
가솔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평균 16.8득점, 10.6리바운드, 3.0어시스트, 1.3블록슛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가솔은 지난 3년간 매년 올스타전에 출전해왔으나, 올해에는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했다.
지난 2001~2002시즌에 NBA에 데뷔한 가솔은 통산 760경기에서 평균 18.7득점,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 1.7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2001~2002 시즌 신인왕에 선정됐으며 올스타전에도 4회나 출전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레이커스로 옮긴 이후 NBA 파이널 2연패(2009, 2010)를 달성했다.
한편 가솔이 출전하지 못하는 올해 올스타전에는 동생인 마크 가솔(멤피스)이 형을 대신해서 나서게 됐다. 마크 가솔은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두 선수는 2008년 그리즐리스와 레이커스가 1:3트레이드를 할때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기도 했다.
파우 가솔(오른쪽).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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