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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故 휘트니 휴스턴(48)의 전 남편 바비 브라운(43)이 휴스턴의 유산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각) 휴스턴의 유족 측근의 말을 인용해 바비 브라운이 그의 유산을 노리고 접근을 하고 있으며, 휴스턴의 모친인 씨씨 휴스턴이 그의 장례식 참석을 거절했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유족에 따르면 브라운은 휴스턴 사후 둘 사이에 낳은 딸 바비 크리스티나를 만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브라운은 11일 휴스턴의 사망 이후 딸을 위해 콘서트를 취소하고 12일 LA에 도착해 바비를 만나려고 했지만, 씨씨의 방해로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유족의 반대로 브라운은 18일 열리는 장례식 참석 거부를 통보 받았고, 이후에도 그는 딸을 만나기 위해 수 차례 시도를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이는 휴스턴의 어머니 씨씨가 그 중심에 있었고, 씨씨는 휴스턴의 유산상속자인 바비를 이용해 브라운이 유산을 갈취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휴스턴의 유산 규모는 2000만달러(한화 약 2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스턴 사후 추모 음반 등이 발매될 것을 감안한다면 향후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휴스턴 유족의 주장에 브라운 측은 “그런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바비 브라운은 휴스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에도 미국 테네시에서 열린 공연을 진행해 현지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그의 주장에 신빙성을 잃은 상태다.
[바비 브라운(왼쪽)과 휘트니 휴스턴. 사진='돈 비 크룰' 정규앨범 사진, 마이데일리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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