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축구 대표팀에 5년여 만에 복귀한 미드필더 김상식(전북)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상식은 18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전북도청서 열린 2012시즌 전북 출정식에 참석한 후 올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상식은 "지난해 전북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나 자신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며 "팀이 2연패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식은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앞둔 대표팀에 합류하는 가운데 지난 2007년 6월 열린 아시안컵 이후 5년여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에 대해 김상식은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발탁되고 보니 걱정도 된다"면서도 "운동장 안에서도 할일이 있고 감독님은 축구 외적인 팀 분위기를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전에는 대표팀에 다녀오면 선수들 불만이 많은 것을 들었다. 후배들이 대표팀에서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식은 5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것에 대해 "대표팀서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누구나 대표팀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에 들어가면 29일 쿠웨이트전이 워낙 중요하다. 내 욕심만 내세우지 않고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축구가 끝날때까지는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쿠웨이트전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예전에는 못한 부문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쿠웨이트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상식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 목표에 대해선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K리그 5번이나 우승을 해봤지만 올해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동이형이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는데 내가 그 기록을 깨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깨기 어려울 것 같다"며 웃었다.
[김상식.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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