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이틀 연속 4번 타자로 출격한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한신 타이거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다.
당초 이대호는 이날 출장 여부가 불투명했다. 일본 비공식 데뷔전이었던 전날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아키야마 타쿠미의 투구에 왼쪽 새끼 손가락을 맞았기 때문. 심판의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이대호는 "명백히 몸에 맞는 볼이었다"고 밝혔다. 경기 후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손가락이 부어올라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이대호는 연습에 앞서 "오늘 출장한다"고 말하며 몸에 이상이 없음을 드러냈고 실제로 이틀 연속 4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하게 됐다. 경기에 앞서 펼쳐진 연습 배팅에서는 잘맞은 타구를 연이어 내보내며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일본 비공식 데뷔전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 일본 데뷔 첫 안타를 노린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일본 오키나와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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