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케빈 코스트너가 故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에서 가슴 뭉클한 추도사로 감동을 안겼다.
케빈 코스트너는 18일 정오(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시 더 뉴 호프 침례교회(The New Hope Baptist Church)에서 엄수된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했다.
그는 고인의 대표곡인 'I Will Always Love You'가 본래 '이 무너진 마음을 어찌할까'(What Becomes of the Broken Hearted)였다며 "우리 무너진 마음은 어떻게 할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 휘트니는 그가 왔던 땅으로 오늘 돌아간다"며 "'눈물을 닦고, 슬픔 혹은 노여움을 멈춘 뒤, 가능한 한 오랫동안 휘트니가 남긴 달콤한 기적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딸 보비 크리스티나에게 어머니와 자신이 공통점이 많다며 "난 남자고 그녀는 여자, 난 백인이고 그녀는 흑인이었지만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이 닮았다"고 회상하며 소녀시절 휘트니 휴스턴을 귀여웠을 뿐 아니라 최고로 아름다웠고 평했다.
그는 "난 한 때 그대의 보디가드였다. 그런데 너무 빨리 가버렸다. 하늘로 가는 길에 천사들이 보디가드가 될 것"이라며 "하느님 앞에서 노래 부를 때에는 걱정하지 말아라. 당신의 노래 실력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며 고인을 떠나 보냈다.
한편, 이날 장례식에는 영화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을 경호했던 케빈 코스트너 외에도 이혼한 전 남편 바비 브라운, 엘튼 존, 스티비 원더, 비욘세, 앨리샤 키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했으며 팬들도 교회 밖에서 노래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의 시신은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에 있는 아버지의 묘소 옆에 안치됐다.
[사진 = 유튜브 The Showbiz 411 채널 동영상 캡처, 영화 '보디가드' 포스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