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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회고영상에 강호동 김C MC몽 모습 비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1박2일'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다섯 멤버들이 마지막 여행에서 지난 5년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다섯 멤버들이 전북 정읍에서 마지막 추억 여행을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극장에 몰래 잠입해 영화를 관람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영화가 꺼지고 "화면이 갑자기 꺼져서 놀라셨죠?"라는 자막과 함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영화 시작 전 주위에서 말을 걸기도 하고 멤버들을 긴장시키는 장면이 연출됐었는데 모든 상황이 제작진이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이다. 극장에 모인 관객도 '1박2일' 팬과 관계자들이었다.
공개된 영상은 '1박2일' 멤버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시작으로 그 동안의 지나온 여행지와 새로 왔던 멤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멤버, 그리고 떠나간 멤버 등 다섯 멤버와 시청자들에게 지난 5년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안기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호동 MC몽 김C등의 모습도 비추었다. 이는 마치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성년 감독이 된 토토가 옛 극장의 '키스장면'을 보며 눈시울을 적시고 회고하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시청자를 감동시켰다.
영상이 끝나고 다섯 멤버는 감동에 겨워 눈시울을 붉혔고, 모든 이들이 가수 공일오비의 '이젠 안녕'을 박수와 함께 부르며 그들을 위로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진행을 해야함에도 목이 메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해 모두에게 위로의 박수를 받았다.
이수근은 개그맨답게 "영화가 갑자기 꺼져서 '아 정말 오래된 영화관이구나' 생각하기도 했고, 처음에 누가 뒤에서 치길래 싸워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어 다섯 멤버들은 차례로 소감을 전하고 '1박2일'에서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감격과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1박 2일은 오는 26일로 종영하고, 최재형 PD의 새 '1박 2일'이 3월 4일 방송된다.
[사진 = KBS '1박2일' 방송화면]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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