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영암 김종국 기자]한상운(성남)과 이근호(울산)가 새롭게 대표팀 측면 공격을 이끌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전남 영암군 현대사계절축구장서 훈련을 소화하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비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지난 19일 소집 첫 훈련에선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그쳤지만 20일 훈련에선 전술적인 훈련을 함께 진행하며 조직력을 끌어 올렸다.
이날 대표팀 훈련에선 한상운과 이근호가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공격수 이동국(전북)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대표팀에 한차례 소집됐지만 A매치에 나서지 못했던 한상운은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아 대표팀 측면 공격을 이끌 선수로 낙점됐다. 또한 그 동안 대표팀서 기복이 있었던 이근호는 대표팀 측면 공격을 날카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상운은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겠다"며 "대표팀에 좋은 왼발잡이 선수가 많지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동국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같이 경기를 경험한 적은 없지만 동국이형은 우리나라 최고 공격수 중 한명이다. 동국이형의 움직임을 많이 봤다. 동국이형은 내가 낮설 수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왼발 프리킥 능력이 뛰어난 한상운은 "프리킥 연습도 많이하고 있고 최근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이 생기면 욕심을 내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근호 역시 대표팀 측면 공격을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근호는 "가장편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라면서도 "측면도 그동안 소화했던 포지션이다. 측면에서 내가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나 역시 또다른 장점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거칠지만 많이 뛰고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하겠다"며 공격진에 속도감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측면 공격전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을 전개하려면 사이드에서 전개를 해야 한다. 경기시작 6-70분까지는 상대가 집중력이 좋고 체력이 좋기 때문에 역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선 사이드에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상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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