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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제작 : KOEN)에 '베이글 미저리녀'와 '뱀파이어녀'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러스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나 24시간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고 옭아매는 베이글 미저리 화성인이 등장했다.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명의 MC는 영화 '미저리'를 떠오르게 하는 '베이글 미저리녀' 조정은씨의 등장에 긴장하는 기색을 보였다. 조 씨는 남자친구와 날짜를 똑같이 맞춘 주민등록증, 통장과 더불어 사전에 남자친구에게 말하지 않고 혼자 준비한 혼인신고서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베이글 미저리녀에게 "만약 남자친구보다 먼저 죽으면 어찌 할거에요?"라고 질문했고, 그는 "죽여야죠"라고 웃으며 대답해 스튜디오 분위기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이경규와 김구라는 처음으로 화성인이 아닌 화성인 남자친구를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언젠가 뱀파이어가 자신을 찾아와 뱀파이어로 만들어 줄 거라고 믿는 '뱀파이어녀' 원혜정 씨가 출연했다.
매일 밤 9시가 본격적인 활동 시간이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항상 올블랙 의상만 입고 다니는 원 씨는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 덧니를 날카롭게 성형하고 핸드폰에 뱀파이어 사진을 넣고 틈날 때 마다 감상한다고 밝혔다.
그의 주변 친구들과 남자친구는 원씨가 시도 때도 없이 물어 온 몸에 멍자국이 남아나질 않는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또 뱀파이어 영화를 즐겨보면서 뱀파이어 본능을 터득한다고 전했다.
베이글 미저리녀와 뱀파이어녀가 출연하는 '화성인 바이러스'는 21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화성인 바이러스' 뱀파이어녀. 사진 = CJ E&M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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