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유정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안양 KGC를 재물삼아 창원 LG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서 최진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83-70으로 승전보를 울렸다.
고양 오리온스의 최진수는 경기 내내 코트위에서 독무대를 즐겼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안 되는 것 없이 다됐던 그는 특히 외곽에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에 최진수는 20득점 리바운드를 올리고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진수의 30득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다. 여기에 크리스 윌리엄스가 2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의 승리로 고양 오리온스는 18승 32패로 올 시즌 팀 자체 최고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팀 입장에 따라서 경기운영은 달라지겠지만, 그런것 상관없이 우리가 어떻게 게임을 운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며 "개인이 아니라 팀을 위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항상 인식시켜주고 싶다. 오늘 경기는 그런 의미에서 잘됐다고 평가 할 수 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늘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친 최진수에 대해 "최진수의 리드오프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 할 수 있다"며 "(최)진수가 상대편의 수비를 이끌어내는 점이나 공격에서 힘을 내준 부분들이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추일승 감독은 "1쿼터에 안해야할 턴오버들이 나오면서 안타까움을 남겼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 전승을 하고 싶다. 동부는 올 시즌에 한 번도 못 이겨봐서 욕심이 난다. 그리고 남은 순위에서 가장 위에 올라가고 싶다.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데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라도 잘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굳은 다짐을 남겼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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