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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지진 후 꾸준한 지원 활동 벌이는 AKB48, 총 12억여 엔 모아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이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 의연금으로 지금까지 총 12억 5천여억 엔, 우리 돈으로 180억여 원에 상당하는 금액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18일, AKB48이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악수회 이벤트를 개최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지원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AKB48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누군가를 위한 프로젝트(誰かのためにプロジェクト)'라는 지진 피해지 지원활동을 개시했고, 지금까지 피해지 방문 악수회 개최, 각종 이벤트에서의 모금, CD 수익 일부와 프로젝트 의연금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활동의 성과를 발표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9월 16일 이후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새로 기부한 의연금은 총액 5억 8,525만 9,888엔으로, 지난해 3월말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의 총액은 12억 5,417만 5,973엔에 달한다.
이 같은 의연금 외에도, 아직까지 통학, 통근 등의 이동이 불편한 피해 지역 내 시민들을 위해 이와테, 후쿠시마, 미야기 현 등 각 현에 각각 10대씩, 총 30대의 차량을 기증했다고 한다.
또한, 멤버들은 직접 재해지를 방문, 악수회 등의 이벤트를 갖는 등 피해 지역 시민들을 격려한 바 있다. 작년 5월 22일부터 지난 1월 28일까지 총 9회에 걸쳐 극심한 피해를 입은 3개 현을 방문했다.
팀내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마에다 아츠코는 "한 명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 쭉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피해지 방문 응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오시마 유코도 "재해지 여러분이 기분 좋게 웃으며 맞이해 줄 뿐만 아니라, '힘내'라고 격려해주셔서 오히려 힘을 받아온다"며 재해지 방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본 네티즌은 AKB48이 12억 엔 이상의 의연금을 모았다는 소식에 AKB48의 집금력에 놀란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본 네티즌 대다수는 "(의연금 마련을 위한) 공중파의 24시간 특집 방송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역시 얘네는 집객력, 집금력이 장난이 아니네" 등의 댓글을 달며 AKB48의 집금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편, "(AKB48에 대한) 비판도 많지만, 재해 지원활동한 건 훌륭하네"라며 칭찬하는 댓글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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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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