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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남성 듀오 F&F가 5년만에 2집 앨범을 발표한다.
F&F의 리더 최성빈(33)은 지난 1999년 '사랑하는 어머니께'라는 노래로 화제가 된 가수 겸 작곡가로 파트너 이건과 다시 뭉쳤다. 구상 중인 앨범 타이틀은 진짜 자연산이라는 뜻의 '레알 내츄럴'이다.
F&F의 컴백 앨범 타이틀곡은 전자 사운드 일색인 요즘 대중음악에서 확실히 차별화해, 24인조 오케스트라와 악기 구성을 컴퓨터가 아닌 실연으로 녹음하고 있다.
노래는 99년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칭 '사랑하는 어머니께2'로 명명했다. 당시 노래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부모 곁을 떠나며 남긴 편지가 가사로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그 이후 이야기들을 노랫말에 담고 있다.
최성빈이 무려 5년만에 컴백을 결심하게된것은 최근 '배우 & 배움 사운드'라는 보컬 전문 실용음악 아카데미를 열어 신인 가수 개발과 육성을 하다보니 실험적인 음악의 적용 대상이 필요했던 것.
최성빈은 "워낙 걸그룹과 아이돌들이 대세인 가요계에서 언플러그드 사운드의 듣는 음악을 제작하려니 리스크가 있어 신인보다는 작곡가요 프로듀서인 본인이 직접 나서게됐다"며 "새로운 음악 시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성빈은 90년대 초 청춘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공룡선생' 주제곡을 만들었던 히트메이커였고, 6살때부터 잡았다는 기타 솜씨와 피아노 드럼등 연주실력은 1급 세션으로 정평이 나있다.
F&F는 보컬리스트 최성빈과 랩퍼 이건으로 이루어진 남성 듀오로 2006년 1집 앨범 타이틀 곡 '발버둥'으로 데뷔했다. F&F는 탤런트 김석훈과 황보라가 출연한 '발버둥' 뮤직비디오에서 김석훈과 황보라의 키스신과 황보라 허리의 나비문신 등이 화제가 됐으며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멤버 최성빈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었다.
F&F는 follow and find의 가슴아픈 사랑과 이별의 추억을 사진이나 편지가 아닌 음악으로 간직하고 그린다는 뜻이다.
[F&F. 사진 = AMG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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