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독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창원 LG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32패)를 기록한 창원 LG는 3연패의 사슬도 끊어내며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LG는 기선을 잡았다. 헤인즈가 1쿼터부터 8점을 넣으며 득점을 이끌었고 송창무도 9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1쿼터를 19-12로 점수차를 벌려놓은 채 2쿼터를 맞이한 LG는 헤인즈의 기세가 오르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백인선, 문태영, 박형철이 각 2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헤인즈 홀로 11점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덕분에 전반전은 36-28로 LG가 이미 우세한 채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주 득점원인 헤인즈가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쌓아나갔고 변현수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외곽의 힘이 커진 LG는 모비스의 추격을 틈틈이 저지했다.
마지막쿼터에서는 모비스 테렌스 레더가 5반칙으로 벤치에 물러나면서 완전히 경기의 흐름은 LG의 것으로 넘어왔다. 이미 점수차를 충분히 벌려놓은 LG였지만 변현수가 적절히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슛감을 자랑했다. 때문에 4쿼터에서는 헤인즈 없이도 여유롭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췄다. 외국인 테렌스 레더가 1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양동근은 통산 4000득점(역대 29번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에론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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