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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강병규가 "도박사건으로 연예계 은퇴 후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 녹화에서는 강병규가 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전격 출연해 그동안의 사건, 사고에 대해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강병규는 도박 사건과 관련해 "아버님도 도박을 했었다"며 "그래서 항상 어머님은 네 인생에서 도박과 담배는 죽어도 안 된다고 하셨고, 이를 지키기로 어머님과 약속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38년 동안 지켰던 약속을 어겼다"며 "부모님께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도박으로 인해 돈만 잃은 것이 아니다"라며 "사람도 잃고, 일자리도 잃었다"고 도박으로 인해 무너진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또 강병규는 도박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연예계 은퇴 후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사건이 있은 후 미국 집에 있으면서 사람들이 왜 생을 마감하려 하는지 알겠더라"며 "실행에 옮겨보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 생각하니 못 죽겠더라"며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강병규가 4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전격 출연한 '토크쇼 노코멘트'는 24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 = KOEN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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