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미녀삼총사'와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을 연출한 맥지 감독이 "나는 한국 영화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디스 민즈 워' 주연배우 리즈 위더스푼과 맥지 감독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맥지 감독은 "나는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 '하녀' 원작도 봤고, 두 자매의 이야기도 봤다. 또 '올드 보이', '친구'도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에서 스시 먹는 장면은 로렌의 일상을 알게 해줄 수 있는 장면이다 보니 선별한 것인데, 기회가 되면 한국적인 요소를 도입해서 많은 영화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이날 맥지 감독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항상 새로운 재능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과거 영화시장이 미국 중심적인데 이제는 글로벌하게 뻗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미션 임파서블' 같은 경우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저 또한 그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오늘 오전 운동을 하면서 한국 연예인들을 보기는 했는데 항상 저도 눈을 크게 뜨고 새로운 인재를 보고 있다. 특정 배우의 이름을 언급하기는 제 발음이 너무 안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 영화가 아직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지는 못했다고 본다"라며 "쿠엔틴 타란티노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색깔을 찾은 감독이다.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는 있지만 전세계에 활발하게 배급이 이뤄져서 더욱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라고 한국영화 시스템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영화 '디스 민즈 워'는 리즈 위더스푼을 비롯, 톰 하디, 크리스 파인 주연의 코믹 액션 영화다. '미녀 삼총사'와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등을 만든 맥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29일.
[맥지 감독(왼쪽)과 리즈 위더스푼.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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