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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전설의 투수로 한시대를 풍미하고 현재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사장인 놀란 라이언이 다르빗슈 유(25)를 칭찬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각) 다르빗슈에 대한 라이언 사장의 말을 인용했다. 라이언 사장은 이번 겨울 팀이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라이언 사장은 "나와 다르빗슈의 커리어, 그리고 25살 때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컨트롤에 문제가 있었다. 나는 내구성이 좋았지만 다르빗슈와 같은 야구 감각이나 투구 폼은 가지지 못했다. 그건 그만 가지고 있는 것들 중 하나다"며 다르빗슈의 손을 들어주었다.
라이언 사장은 다르빗슈가 아직 젊다는 점도 강조했다. 라이언 사장은 "다르빗슈는 아직 젊은 투수고 좋은 폼과 컨트롤, 야구 감각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은, 다르빗슈는 남들과 다른 공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25살인 선수에게 상당한 성과다"라고 밝혔다.
또한 라이언 사장은 "새로운 환경과 도전을 즐기고, 만약 걱정거리나 궁금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그를 도울 것이다"라고 말한 뒤 다르빗슈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5,714)을 가지고 있는 투수 출신 라이언 사장은 24세까지 29승 38패에 그쳤다. 당시 510이닝에서 볼넷을 344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27번째 시즌을 마치고 1993년에 은퇴했다. 통산 324승(292패), 평균자책점 3.19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달 텍사스와 6년 6,000만 달러(약 680억 원)에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는 2005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데뷔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에서 7년간 통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 1,25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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