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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이번 시즌 V-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승과 세트 득실률 등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V-리그 정규리그가 5라운드 후반으로 접어들며 상위권 팀들의 최종 순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은 예년과 다르게 ‘차등승점제’를 적용해 같은 승률을 기록한 팀들 사이에서도 승점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상위권 팀들은 승점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 종료 후 승점이 같다면, 다른 방법으로 순위를 따져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 규정에 따르면 승점이 같을 시 승리경기, 승리경기 수도 같으면 세트득실률(승리세트÷패배세트) 순으로 순위를 산정하게 되어 있다. 세트득실률까지 같을 경우 점수득실률, 상대 전적 순으로 순위를 정하게 되지만 여기까지 오게 될 확률은 희박하다.
선두 삼성화재가 승점 72점으로 정규리그 1위에 근접한 가운데, 2위 대한항공도(승점 62점) 2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승점 8점 뒤져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렀다. 4위 KEPCO(승점 49점)은 주전 멤버들이 다수 이탈해 3위 이상으로 올라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3위 현대캐피탈의 경우 23일 드림식스에게 승리하면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일 수 있다. 6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대한항공을 꺾는다면 2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만일의 경우 동점을 허용하게 된다면 승수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여기서도 대한항공이 우위에 있다. 대한항공은 22승으로 현대캐피탈보다 5승이 많다. 현대캐피탈이 2위를 목표로 한다면 잔여 경기에서 전승을 노리며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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