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둔 롯데 양승호 감독이 김수완의 피칭에 대해 칭찬했다.
롯데는 23일 일본 가고시마 사쓰마센다이 구장에서 열린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롯데는 이날 올시즌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마운드에서 김수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을 139km를 기록한 김수완은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팀의 타선을 묶었다.
경기 후 양승호 감독은 "김수완은 오늘 포크볼이 좋았다. 특히 볼카운트 2-1에서 포크볼 제구가 좋았다. 오늘 투수 MVP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오늘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던 야수들에게는 분발할 것을 강조했다. 양 감독은 1.5군 야수들이 더 잘해줘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양 감독은 "이용훈은 그동안 좋았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던지다보니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전준우와 황재균은 가래톳이 안 좋아 그동안 쉬었었는데 오늘 경기 뛰는 것을 보니 감각이 괜찮은 것 같다. 다음 넥센 연습경기부터 야수들도 베스트로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습경기 첫 승을 기록한 롯데는 오는 25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가진다.
[롯데 양승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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