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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그동안 '1박 2일'을 이끌었던 나영석 PD가 이제 시청자의 입장으로 돌아갔다. 5년이 넘는 시간동안 현장에서 함께했던 프로그램을 이제 안방에서 지켜보게 된 것이다.
아직 한회 방송분이 남아 편집 등 후반작업을 남겨둔 상태지만, 나 PD가 현장에서 할 일은 끝났다. 오롯이 시청자의 입장에서 이제는 한걸음 떨어져서 '1박 2일'을 보게된 나 PD를 여의도서 만났다.
KBS 예능국에 속해있는 PD이지만, 사실 나영석 PD는 예능을 즐겨보지 못한다. 자신이 연출한 '1박 2일'은 모니터를 해야하니 어쩔수 없이 보긴 했지만, 다른 PD들이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을 편한 맘으로 보기는 힘든 일이었다. 이제는 아주 편안~하다고 한다.
그는 "이제 시청자 입장으로 돌아갔다. 좀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며 "저게 어떤 재미가 있을까?"라고 도리어 질문을 던질 정도로 신이 나 있었다. '재미'라는 단어 앞에서는 눈빛이 반짝 빛나기도 했다. 남이 하지만 새롭게 만들어질 '1박 2일'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그는 앞으로의 '1박 2일'은 최재형 PD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새로운 팀이 꾸려진 만큼 이제 나의 몫이 아니다. 물론 '누구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왔을때 대답을 해줄 수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했다.
나영석 PD는 26일 방송분 후반 작업을 마친 후 휴식기에 들어간다. 한 두달 정도 여행을 다니면서 쉬고 싶은 생각이다. '1박 2일'을 떠난 것이 섭섭하진 않다고 했지만 "한 동안은 멍할것 같다"는 말로 현재 마음을 대신 전했다.
[나영석PD.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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