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 좌완 투수 남윤희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4일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싱글 A 출신인 한국의 남윤희가 입단 테스트를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입단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요미우리 하라 감독 등 구단의 수뇌부가 지켜보는 앞에서 피칭한 남윤희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30개를 던졌다.
남윤희는 "나 스스로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몸을 더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직구는 147km까지 던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미우리 측은 합격 여부를 가까운 시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 두산 베어스의 1차 지명을 받기도 했던 남윤희는 지명을 거절하고 다음해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진출했다. 같은 해 루키 리그에서 4승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싱글 A에서 9승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리다가 팀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후 일본 무대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