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아내 만나려고 여자 41명속에 타이즈 입었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장혁이 아내를 만나기 위해 타이즈를 입은 사연을 전했다.

장혁은 23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TAXI'(이하 '택시')에서 아내를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내가 운동하는 곳에서 무용수 출신 아내가 재즈 필라테스를 가르쳤다. 거기서 처음보고 나도 수업에 들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좋아서 수업에 들어갔는데 여자가 41명 남자가 나 포함해서 2명 있었다. 다른 남자 1명은 내 경쟁자였고 나와 목적의식은 같았던 것 같다. 41명의 여자와 타이즈 같이 입었다. 다른 남자분은 일주일만에 나갔다. 남자로서 견디기 쉽지 않았을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혁은 "난 3개월은 견뎠다. 때마침 3개월이 지나고 회식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계산을 했다. 이후 전화번호를 알게 됐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들은 "뭐가 그렇게 확 끌렸냐?"고 물었다. 장혁은 "스포츠 센터 밑에 샤워실이 있었다. 그 친구는 여자 샤워실에서 올라왔고 난 남자샤워실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마주쳤다. 당시 느낌이 순간적으로 좋았다"며 "영화에서 정상적인 속도가 24프레임인데 2400프레임 같았다. 교제를 하면서 여자친구와 차를 타고 가는데 뒷 자석에 '아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영자는 "너무 바빠서 집에 안 들어가니깐 '이혼했다' 말이 있다"고 농담섞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장혁은 크게 웃은 뒤 "이혼 안 했다. 잘 살고 있고 이혼 할 마음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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