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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연기자 박유천이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이희명 작가의 기대에 대해 화답했다.
최근 이희명 작가는 "박유천이란 배우는 그 동안 부드러운 면이 강조되는 역을 많이 해왔다"며 "이번 왕세자 이각 역은 카리스마가 보이는 역할인데 박유천씨에게 그런 가능성을 예상하고 기대하고 있다. 그런 면이 잘 표현된다면 드라마도 성공하고 박유천씨도 다른 캐릭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희명 작가의 기대에 박유천은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그 인터뷰 보고 참 기분 좋았다. 그 동안의 작품으로 볼 때 대단한 작가님이신데 저의 또 다른 면을 감지해 주신 것 같아 무척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카리스마 부분에 대해 "소리를 지르고 무게를 잡아서 나오는 근엄함이 아닌 자연스러운 근엄함과 카리스마에 대해서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 회가 거듭되면 카리스마가 자연스럽게 발산돼 작가님 마음에 들지 않을까 희망한다"며 밝혔다.
이날 박유천은 최근 화제가 된 을지로 타이틀씬 촬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 곤룡포를 입고 차에서 내렸을 때 굉장히 부끄러웠다. 하지만 부끄러운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했다"며 "정말 조선시대에서부터 명동에 뚝 떨어지면 아마 연기보다 더 미칠 것 같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그런 감정을 갖고 집중하다 보니 나중에 부끄러운 감정이 전혀 들지 않았다. 굉장히 낯설겠구나 하며, 그 느낌이 앞으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이 왕세자 이각 역으로 출연하는 '옥탑방 왕세자'는 3월 14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왕의 캐릭터를 연구하고 있는 박유천.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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