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본 오릭스 투수 백차승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24일 "백차승이 팔꿈치 통증으로 3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았다. 오는 25일부터 고치현에서 열릴 7차례의 연습경기에서도 등판하지 못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백차승은 정규리그 개막전에 늦게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발진 로테이션을 소화할 후보 중 한 명으로 기대하고 있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고치현의 날씨 덕분에 기분이 좋았던 오카다 감독이지만 백차승을 언급할 때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백차승의 상태가 악화된 것은 지난 20일 야쿠르트전이다. 이날 백차승은 선발로 등판해 3이닝동안 94개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시합 전 불펜에서 던진 것까지 합치면 120구 이상은 던진 것. 캠프지인 미야코지마에서는 최대 투구수가 70개 가량이었던 백차승이었기에 팔에 무리가 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부터 백차승은 캐치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지만 이 신문은 "낙관할 수는 없다"라고 전망했다. 오릭스는 3월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오릭스 백차승.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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