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본명 표지훈)의 삼촌 정신과의사 겸 방송인 표진인이 입을 열었다.
블락비가 태국 매체와의 인터뷰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난 받은 가운데, 멤버 피오는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이어 24일 오후 블락비의 소속사 브랜뉴스타덤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피오의 진단결과가 나왔다. 정신과 전문가의 소견은 스트레스성 정신분열증"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표진인에게 "피오의 스트레스성 정신분열증은 뭔가요?"라며 "그런데 언론과 사람들 왜 이런가요. 너무 요란한 듯"이란 글을 보냈고, 이에 표진인은 "누가 진단했는지…. (표)지훈이 본지 몇 달 됐습니다. 욕 먹기 싫으면 연예인하지 말아야죠. 돈이나 인기는 욕 먹는 것과 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훈이 데뷔하고 딱 한 번 봤네요. 그것도 몇 달 전에. 저는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도 모르겠고. 진단은 입원한 병원 주치의가 했겠죠. 제 병원에는 입원실도 없습니다"라며 "삼촌이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표진인은 "지훈이 아빠인 형님과 방금 통화했습니다. 경황도 없고, 지훈이가 잘한 것도 아니라서 저한테까지 신세지고 싶지 않아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하시네요"라며 "정신과 의사로서 언급을 하면 '스트레스성 정신분열병'이란 진단은 기자가 취재를 하면서 제대로 옮기지 못해서 나온 병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직접 주치의로부터 들은 병명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정신분열증, 정신분열병, 조현병은 다 같은 말로 쓰이는데, 진단이 되려면 증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있어야 합니다. 정신분열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어도 지훈이가 정신분열증이라는 진단을 받기는 시간 기준으로 볼 때 어렵다고 봐야죠"라고 밝혔다.
또한 "원래 정신과에서 정확한 진단은 금방 나오는 게 아닙니다. 아마 의사가 의심되는 몇 가지 진단을 얘기했는데, 그걸 매니저나 기자가 일부만 인용하거나 병명이 어려우니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생긴 착오가 아닐까 싶네요. 정확한 진단은 며칠 걸릴겁니다"라며 "정신분열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상당히 많습니다. 정신분열형장애, 단기정신병적장애, 분열정동장애, 기타정신병적장애도 있고, 우울증이 악화된 정신병적 우울증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지훈이 진단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왈가왈부 하지 맙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락비는 태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태국 홍수 피해와 관련 "홍수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입었을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인해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가진 건 돈 밖에 없거든요. 7천…원 정도?"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사진 = 블락비]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