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2골 폭발' 한국, 우즈베키스탄에 4-2 승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이동국이 2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서 화려하게 부활한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2로 이겼다. 이동국은 지난 2010년 3월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 이후 2년 만에 A매치서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서 부활을 알렸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대표팀의 김치우 역시 우즈베키스탄전서 두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이동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상운과 이근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두현과 김재성은 공격을 지원했고 김상식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박원재 이정수 곽태휘 최효진이 맡았고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9분 김두현의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5분 후에는 이근호의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전반 18분 이동국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상대진영 한복판서 김재성이 찔러준 볼이 이근호와 김두현을 거쳐 골문 앞에 위치한 이동국에게 연결?럽? 이근호는 상대 수비수를 앞에두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전반 33분 이근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상운이 페널티지역으로 연결한 로빙패스를 이동국이 이어받은 후 이근호에게 내줬고 이근호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다. 이어 1분 후에는 김두현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이동국은 전반 45분 추가골까지 터뜨려 한국이 점수차를 벌렸다. 이동국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근호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 이근호 이정수 김재성 김상식 한상운 대신 최태욱 조성환 김신욱 하대성 김치우를 투입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어 한국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김치우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치우는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김신욱의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12분 이동국 대신 신형민을 투입했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선 박원재의 헤딩 슈팅이 우즈베키스탄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반격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3분 라키모프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라키모프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37분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경기종반 불안한 경기내용을 보였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우즈베키스탄의 나시모프가 수비수 조성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드리프는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라 한국을 추격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인저리타임 김치우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김치우는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키커로 나섰고 김치우가 왼발로 감아찬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4골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두골을 터뜨린 이동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전주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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