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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지난 주중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을 비롯해 지난 라운드에서 최하위 SC 프라이부르크와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잠시 부진에 빠졌던 바이에른 뮌헨이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라이벌 샬케 04를 2-0으로 물리치며 2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다.
19라운드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샬케 등과 함께 승점 40점으로 동률을 이루며 득실차에서 앞서 1위를 지켰던 바이에른은 20라운드 함부르크 SV와의 원정 경기에서 비기며 2위로 내려앉은 뒤 22라운드에서는 최하위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비기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게도 추월을 허용해 3위까지 내려앉았던 바 있다. 하지만 23라운드 샬케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사이 글라드바흐가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다시금 2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으로서는 라이벌 샬케와의 경기에서 침묵했던 프랑크 리베리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이후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던 리베리는 샬케전에서 전반 36분 루이스 구스타보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0분에는 토마스 뮐러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바이에른으로서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전과 바젤전에서 연달아 무득점에 그친 바 있지만 리베리의 득점포가 살아나면서 차후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샬케로서는 주중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로파리그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며 체력을 대폭 소진한 것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샬케였다. 하지만 플젠과의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고 연장 후반에 클라스-얀 훈텔라르의 2골이 폭발하면서 겨우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당시 경기에서 훈텔라르는 120분간 풀타임을 소화했고 라울 역시 연장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야 치프리안 마리카와 교체 아웃돼 사실상 120분 가까이를 소화했던 바 있다. 바이에른과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음은 당연하다.
한편 지난 20라운드를 기해 1위 자리를 재 탈환한 도르트문트는 23라운드에서도 하노버 96에게 3-1의 승리를 거두며 무려 7연승을 내달렸다. 무려 17경기째 무패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14승 3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하노버는 17경기 무패 행진을 시작하기 이전 도르트문트가 마지막으로 패했던 팀으로 전반기 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는 하노버에게 1-2로 패했던 바 있다. 하노버전 승리로 승점 52점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48점을 기록중인 바이에른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리그 2연패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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