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해는 잘 할거야"
류현진은 명실상부한 한화의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해는 2% 부족한 모습이었다. 천하의 류현진이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것. 등근육 통증으로 인해 예전의 안정된 모습 대신 부침이 심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차례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해 류현진의 성적은 11승 7패 평균자책점 3.36. 여느 투수라면 남부럽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 몇 년간 프로야구를 평정한 류현진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다면 올시즌에는 어떨까. 류현진이 "18승 이상을 하겠다"고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한대화 감독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 감독은 류현진의 올시즌 전망에 대해 "올해는 잘 할거야"라고 명쾌한 대답을 내놨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투구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 한 감독은 "작년에는 스프링캠프에서 공 던질 때 밸런스가 안 좋았다. 공도 제대로 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괜찮더라"라고 말했다.
류현진다운 류현진의 모습은 한 감독의 예상이기도 하지만 바람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활약은 야심찬 전력보강으로 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한화에게 필수요소이기 때문.
김태균과 박찬호가 합류하기는 했지만 역시 한화의 성적을 가장 크게 좌지우지하는 것은 류현진이 어느 정도 활약하느냐 여부다.
2012시즌 류현진이 한대화 감독의 예상대로 리그를 호령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한화의 4강 진출도 그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 = 한화 한대화 감독(왼쪽)과 류현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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