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다르빗슈 유(25·텍사스 레인저스)가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의 스프링 트레이닝 실전 등판 일정을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오는 3월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이 경기에서 2이닝을 책임질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이미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다르빗슈는 27일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36개의 투구를 소화한 뒤 “아주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실전에 나서게 되는 것은 8일 경기가 처음이다.
텍사스 산하 더블A 소속의 빈센트 디파지오와 마이크 비아누치는 다르빗슈의 공에 놀라워했다. 특히 비아누치는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대단했고, 다른 변화구도 환상적이었다. (마운드에서 홈플레이트 사이의) 4분의 3지점까지 와서 멈추더니 뚝 떨어졌다”며 다르빗슈의 투구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다르빗슈는 이날 피칭에 대해 특정 구종에 집중하기보다 몸의 느낌에 더 신경 썼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에서 던지던 것과는 다른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적응하는 중이며, 이를 위해 오프시즌 동안 일본에서 큰 공을 가지고 훈련했다.
다르빗슈는 오는 3월 1일 10분 가량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3일에는 자체 연습경기에서 피칭을 소화한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환경과 새로운 팀 동료들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다르빗슈의 스프링 트레이닝 등판 경기는 텍사스 구단 홈페이지와 일본 NHK TV를 통해 중게될 예정이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